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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공항 차량 도둑은 “조직 범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차량 도난이  조직 범죄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을 담당하는 경찰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여행객들에게 “차량을 주차할 계획이라면 추가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라”라고 경고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올해까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총 300대의 차량이 도난당했다.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청장은 25일 시의회에서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추세”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쉬어바움 청장에 따르면 공항에는 4만개가 넘는 주차 공간이 있고, 여행객들의 차가 도난당했다면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그는 이어서 “캘리포니아부터 코네티컷까지 거의 모든 미국의 주요 공항에서 차량 도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공항은 특히 4개의 주요 주차장이 타깃이 되고 있는 반면, 여행객들이 차에서 타고 내리는 ‘커브사이드’에서의 도난은 감소했다.    경찰은 여행객들의 안전을 위해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최근 도둑들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열쇠를 ‘복제’해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창문을 깨면 유리 흔적이 남아 주차장 순찰관들에게 침입의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범죄 유형에 대해 쉬어바움 경찰청장은 “이런 도난은 매우 조직적으로, 전국적인 규모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며 연방수사국(FBI) 애틀랜타지부와 협력해 여러 가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공항에 경찰이 추가로 배치되어 범죄 예방에 나섰으며, 여기에 잠복 경찰도 포함됐다. 또 주차장을 나가는 차에 바짝 붙어 빠르게 뒤쫓아나가는 ‘테일게이팅’ 수법을 방지하기 위해 새 기술도 도입 중이다.   윤지아 기자공항 차량 애틀랜타공항 주차장 차량 도난 애틀랜타 경찰청장

2024-11-27

GM도 ‘스마트키 결함’…한인이 집단소송

한인 여성이 자동차 제조 기업인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시동 및 잠금장치 등의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키의 결함으로 차량을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GM이 스마트키 결함 문제로 피소된 건 처음이다. 이번 소송이 대규모 고발로 이어지며 제2의 기아·현대차 소송 사태로 번질지 주목된다.       소송장은 지난 4월 연방법원가주 중부 지법에 접수됐고, 원고 측(담당 로펌 카제루니)은 현재 집단을 대표해 배심원 재판을 요청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주디 조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1시쯤 어바인 지역 자신의 집 앞에 주차돼있던 셰보레 카마로 차량을 도난 당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절도범은 스마트키가 걸려있던 현관문 쪽에 복제 장치를 대고 열쇠 정보를 해킹했다”며 “이로 인해 절도범은 들키지 않고 차 안으로 침입할 수 있었고 시동까지 걸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후 어바인 경찰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소장 접수 시점까지도 차량을 회수하지 못했다.   원고 측은 GM을 상대로 법원에 ▶소비자 구제법(CLRA) 위반 ▶가주불공정경쟁법(UCL) 위반 ▶서면 보증 등의 소비자 보증법(SBCWA) 위반 ▶보증 위반 ▶사기 은폐 ▶부당 이득 등 총 6가지 혐의를 제기했다.   원고 측은 “GM은 (스마트키에 대한) 문제를 알고 있었거나, 최소한 알고 있어야 했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결함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도난이 급증하는 동안 이 문제에 대해 침묵만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조씨는 소장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마트키 기능을 탑재한 차량의 도난이 쉽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고, 이로 인해 카운티 전역에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적으로 수많은 소비자가 해킹의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원고 측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LA경찰국(LAPD)의 통계 자료, 언론 기사 등을 제시했다.   소장에 제시된 LAPD 자료에는 올해 LA지역에서만 스마트키 해킹으로 인한 카마로 차량 도난 건이 전년 대비 무려 1285%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담겨있다.   조씨는 도난당한 차량을 지난 2022년 10월 코스타메사 지역 셰보레 딜러에서 구매했다. 원고 측은 해킹 가능한 차량으로 스마트키 기술이 적용된 2010~2023년 사이 카마로 모델을 지목했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결함을 미리 알았다면 차량을 구매 또는 리스할 때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됐을 것”이라며 “GM은 고객 설문 조사 등을 실시할 텐데 이와 관련한 수천 건의 불만, 보증 청구 등을 접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러한 피해 사실과 추론 등을 통해 GM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원고 측은 “GM은 해당 결함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하지도 않았고 우편물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제를 알리지 않았다”며 “원고 또는 일반 소비자들보다 자동차와 관련한 정보, 지식 등을 갖고 있음에도 차량 결함에 대해 경고문조차 부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아·현대차의 경우도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 피해가 급증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는  전국적인 대규모 집단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기아·현대차에게 1억4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집단소송 구성원들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중앙경제 3월1일자 1면〉   관련기사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 합의금 지급 안내 통지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인여성 제기 소비자 보증법 차량 도난 집단소송 피소

2024-09-11

린다 이 의원,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 발의

뉴욕시 차량 절도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이 발의됐다.   7일 열린 뉴욕시의회 본회의에서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뉴욕시경(NYPD)이 차량 도난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중에게 제공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차량 도난 방지 조례안(Int.0610-2024)를 발의했다.     조례안이 시행되면 NYPD는 시민들에게 ▶차량 도난 방지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의무적으로 제공하고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한 대중 홍보 캠페인도 실시해야 한다. 해당 조례안이 법제화되면 60일 후 발효될 예정이다.   NYPD 통계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아·현대를 중심으로 한 차량절도는 브롱스와 퀸즈 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한일밀집지역인 퀸즈 차량 절도 건수는 지난해 총 4533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많은 이들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퀸즈 동부 지역 등의 경우에는 특히 차량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린다 차량 차량 도난 차량 소프트웨어 퀸즈 차량

2024-03-08

LA시 차량도난 13년래 최다

지난 10월 한 달간 LA시에서는 최근 13년 사이 가장 많은 차가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범죄·통계 매체 ‘크로스타운’은 지난달 LA에서 총 2394대의 차가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77건씩 발생한 셈인데 월간 통계 기준으로 2010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LA에서는 2만5405건의 자동차 도난 신고가 접수돼 10년래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1~10월 누적 신고량이 2만1043건이고 지난달과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사상 최대 기록도 새롭게 쓸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7월부터 매달 2000건 이상씩 자동차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불명예스러운 신기록 작성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LA경찰국(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최근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자동차 도난은 감소세였지만 지난 7월부터 다시 증가하며 올해 도난 차량 신고 수가 최고 기록을 세울 위기”라며 “상반기 동안 노력해왔던 결과가 물거품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지난 4년 동안 차량 절도가 많이 증가했다”며 “현재까지 도난 신고는 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보다 68%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와 관련,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로 2015년식 기아 옵티마를 꼽았다. 이어 셰보레 실버라도와 혼다, 현대차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상이 확산하고 전국적으로 현대차·기아의 도난이 줄을 이으면서 경찰은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해 핸들잠금장치(steering wheel club) 등의 사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LA다운타운이 차량 도난에 가장 취약했고 한인타운은 5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10개월 동안 다운타운에서는 1305건이 발생해 다른 여느 지역보다 최소 2배 이상 피해가 컸다.   다운타운은 2019년 월평균 50건 미만의 차량 절도사건이 접수됐지만 지난 4개월 동안 매달 140건 이상의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달에는 158건으로 급증했다. 뒤를 이어 웨스트레이크(662건), 보일하이츠(653건), 밴나이스(603건), 한인타운(571)이 자동차 절도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지난해 19만8538대가 도난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CHP에 따르면 자동차 도난 사건의 53%는 남가주에서 일어났고, 도난당한 차의 87%인 약 17만2000대는 회수됐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월간 차량 절도가 차량 도난 통계 매체

2023-11-20

"차 도난당했지만, 홈리스 사역은 사명"…글로리아 김 선교사 사연

37년 동안 LA 전 지역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는 글로리아 김(77) 선교사가 최근 차를 도난당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선교사는 지난 10일 오전 5시 30분쯤 교회 앞에 세워뒀던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걸 발견했다.     그는 “항상 세워두는 곳에 스트리트파킹을 해놨는데 차가 없어졌다”며 “차가 없어 카트에 식량과 물을 담아 버스로 홈리스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도난당하기 전 수차례 차량 훼손이 있었다. 김 선교사는 “지난 5월부터 사이드미러 양쪽이 차례로 부서졌다. 고쳐놓으니 타이어를 펑크내는 등 차량 훼손이 수차례 계속됐다”며 “또 교회 문을 여러 번 바꿨는데도 지속해서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차량 도난 신고를 하고 여분의 키를 놓는 곳을 확인해보니 열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는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선교사는 “차가 없어 불편하지만 매일 오전 6시부터 한인타운, 맥아더파크, 다운타운 등을 버스를 타고 돌면서 150~200여 개의 빵과 바나나, 물 등을 나눠주고 있다”며 “다만 봉사 기록이 어려워 지원이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그와 함께 홈리스 사역을 도왔던 하워드 이씨는 “목사님의 넘치는 봉사 열정을 막을 순 없지만, 항상 걱정”이라며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도움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발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며 “홈리스의 새 삶을 위한 쉼터를 세우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봉사하는 게 나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리아 김 선교사는 홈리스 사역을 인정받아 대통령, LA시장 등 여러 단체에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돕고 싶다면 (909)262-1810, (323)734-7177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글로리아 홈리스 선교사 사연 홈리스 사역 차량 도난

2023-09-26

현대차·기아 시정부에 또 피소…노동단체들 '무노조' 압박도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시 정부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도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가 도난 방지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자동차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지난 25일 “차량 절도 사건 증가는 시카고 내 난폭 운전, 재산 피해, 폭력 범죄 등을 야기했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시 정부는 소장에서 자동차 도난 증가 주요 원인으로 시동 제어 장치인 이모빌라이저를 탑재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문제가 되는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1년형 기아, 2015~2021년형 현대차 일부 모델이다.   원고 측은 “현대와 기아차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해당 기술을 장착했지만, 미국 내 판매 차량은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절도 범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 정부 측에 따르면 시카고 내 기아차와 현대차 차량 도난 건수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약 500대 수준이었지만 차량 결함 문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이후 하반기에 무려 8300여대까지 급증했다. 무려 1500% 이상 증가한 셈이다.   현대차는 현재 노동시민단체 압박에도 직면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와 전미자동차노조 등 대형 노조들이 지역 환경 시민단체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에 단체협약 체결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27일 보도했다.   현재 현대 조지아 앨라배마 공장에는 노조가 결성되지 않고 있다. 노조 단체들은 서한에서 조지아 및 앨라배마 지역사회 인력 채용, 환경보호 강화 등을 반영한 협약을 촉구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정부기관의 행정소송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시카고시를 비롯한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 뉴욕, 신시내티, 볼티모어 등의 시 정부들이 현대차·기아 도난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은영 기자현대차 노동단체 차량 도난 판매 차량 차량 절도

2023-08-27

도난 차량 4대 중 1대는 픽업 트럭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하는 차종은 픽업 트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범죄국(NICB)이 최근 발표한 도난 차량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2004년형 쉐보레 픽업트럭이다. 도난당한 쉐보레 픽업트럭은 총 4만9903대다. 이어 포드 픽업트럭(2006년형 모델·4만8175대), 혼다 시빅(2000년형·2만7113대), 혼다 어코드(1997년형·2만7089대) 등의 순이다.   한국산 브랜드인 현대 소나타(2013년형·2만1707대), 현대 엘란트라(2017년형·1만9602대), 기아 옵티마(2015년형·1만8221대) 등은 나란히 뒤를 이었다.   NICB 데이비드 글라위 국장은 “차량 도난 건은 전년 대비 7% 늘었으며 도난 차량 중 4대 중 1대(25%)가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었다”며 “전국적으로 도난 차량은 100만 대가 넘는데 약 32초마다 1대 꼴로 도난당한 셈”이라고 말했다.   가주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가주 지역 도난 차량 통계만 따로 추려보면 쉐보레 픽업트럭(2001년형·1만5557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혼다 시빅(1만580대), 포드 픽업트럭(8930대), 혼다 어코드(7897대), 현대 소나타(5592대), 기아 옵티마(5479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사태 이후 도난 사건은 늘고 있지만, 회수율 역시 증가하고 있다. 글라위 국장은 “지난해 도난 신고된 차량 중 85% 이상이 법 집행기관 또는 기타 수단을 통해 회수됐다”며 “특히 회수된 차량 중 34%는 신고 후 24시간 이내에 되찾았다”고 전했다.   NICB는 ▶차량 내 귀중품을 두지 말 것 ▶창문을 끝까지 올릴 것 ▶차량 내 열쇠 등을 두고 내리지 말 것 ▶쇼핑센터 등을 이용할 때는 출입구에서 가까운 쪽 또는 행인이 많은 곳에 주차할 것 ▶어두운 곳 또는 가로등이 없는 길에 주차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글라위 국장은 “차량 도난 피해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은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소셜미디어 등에서 차량 절도 방법 등이 공유된 것은 특정 차종의 도난 건이 증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픽업트럭 도난 차량 도난 도난 차량 포드 픽업트럭

2023-08-06

도난 취약 현대차·기아, 교통 당국 "리콜 안한다"

미국에서 '절도 놀이'의 표적이 된 현대차.기아 차량에 대해 18개 주 법무장관이 리콜을 요구했지만, 교통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N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NBC가 입수한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회신 내용에 따르면 당국은 차량 도난 관련 문제가 전국적인 리콜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셈 하티포글루 NHTSA 집행부국장 대행은 "NHTSA는 이 문제가 리콜이 필요한 안전 결함이나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안전에 대한 연방정부 표준이 현재 엔진 이모빌라이저(도난 방지 장치)를 장착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NHTSA가 리콜을 실시하는 기준은 "범죄자가 운전대의 기둥을 부수고 시동을 걸기 위해 점화 잠금장치를 제거하는 행위들까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캘리포니아 등 18개 주의 법무장관은 현대차.기아차량의 절도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전국적으로 리콜을 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서한을 지난 4월 NHTSA에 보냈다.   법무장관들은 현대차.기아가 유럽과 캐나다에 판매한 같은 모델에는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했는데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며 "표준적인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차량 소유주와 공공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가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놀이처럼 확산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어 도난을 방지하는 장치로,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기아의 2011~2022년형 모델에 이 장치가 없어 범죄의 타깃이 됐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은 해당 차량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설치해주거나 스티어링휠(운전대) 잠금장치를 배포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고, 지난달 19일에는 관련 집단소송을 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이 도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손해 등에 대해 현금 보상을 하겠다는 것으로, 이에 필요한 총 금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현대차 도난 교통 당국 기아 차량 차량 도난

2023-06-27

차를 도난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을까?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도난당했습니다.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답= 최근 엘에이와 얼바인 등 남가주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차(현대, 기아)가 주요 타깃이 된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차 가운데 도난 방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 많아 훔쳐서 타고 달아나기가 '식은 죽 먹기'라는 겁니다. 실제로 필자 주변에 차를 도난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이의 대부분이 현대 쏘나타 고객입니다.     그렇다면 차를 도난당했을 때 보험으로 보상받을 길이 있을까요? 자동차 보험은 크게 ▶남을 위한 '책임보험'과 ▶나를 위한 '자차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차보험 가운데 '차량 간 충돌 이외 보상'이 차를 도난당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입니다. 이 커버리지는 '차와 차끼리의' 충돌이 아닌 사고에 적용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차를 도난당했을 때나 ▶운전 중 갑자기 튀어나온 동물과의 충돌 ▶앞차에서 튕겨 나온 돌에 의한 전면 유리 파손 ▶주차 중 주변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의한 파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보험은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실제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 부담금이 적용되어, 전체 피해액 가운데 본인 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받게 되니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책임보험은 다시 ▶대인배상과 ▶대물배상으로 구분됩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대인배상은 $15,000/$30,000 (개인당/사고당), 대물배상은 $5,000입니다. 가입 금액이 너무 적으면 보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상대방이 고소할 수 있기에 조금 높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자차보험에는 ▶본인 차량 보상 ▶무보험자 보험 등이 있지만 책임보험과 달리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보험료를 아끼고자 구입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났을 때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공제금액을 높이는 경우가 있더라도 꼭 가입하시길 추천합니다.   ▶문의:(213)351-3513 알렉스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차량 도난 자차보험 가운데 전체 보험료

2023-06-20

"현대차·기아, 업그레이드 후에도 미국서 계속 도난 사건"

'도둑질 챌린지'의 대상이 된 현대·기아차의 도난 범죄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 현대·기아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독려하는 영상이 퍼지며 양사는 지난 2월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를 내놨으나, 석 달이 지나도록 이러한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아직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은 차량 소유주가 많은 데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차마저 도난당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난에 취약한 것으로 판정된 현대·기아차는 800만 대에 이르지만, 5월 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은 차량은 7%에 불과하다.     자동차 딜러들과 몇몇 주의 관리들은 현대차가 안전 리콜을 하지 않은 것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무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는 안전 리콜만큼 차량 소유주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딜러들에게 안전과 무관한 문제를 어떻게 고칠지 안내하는 정비 회보를 돌렸으나, 정비 회보에 실린 안내는 리콜 공지만큼 주목받지 못한다고 미시간주의 한 자동차 딜러는 전했다.     게다가 정식 딜러가 아닌 자동차 회사 대리점에서 파는 현대차와 기아의 중고차는 이러한 안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과 협의해 도난 챌린지 영상과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으나, 최근 차를 훔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포함된 새 영상이 등장했다.   이러한 도난 사건이 계속되면서 양사의 평판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차를 잃어버린 일부 차주는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도난에 관한 집단소송에서 피해자들과 약 2억 달러에 합의했으나, 17개주 검찰총장들은 지난달 연방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서한을 보내 리콜을 공식 촉구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현대차 미국 기아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차량 도난

2023-05-30

현대차 도난피해 최대 6125달러 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차량 도난 피해 집단 소송과 관련해 2억 달러 합의를 결정하면서 보상금 지급 절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 5월 19일자 A-1면〉   집단소송을 이끈 원고측 로펌은 18일 “손실을 본 차량 소유주, 피해자에게 가능한 한 빨리 보상금이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로펌 측에 따르면 보상 범위는 크게 ▶차량 도난 피해로 차량 소유주가 입은 손실 ▶도난 방지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도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설치 또는 개조 비용 환급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도난으로 인해 차량이 전손된 경우 피해자는 최대 6125달러까지 보상받게 된다. 또, 도난 피해로 인해 발생한 재산 피해, 보험 비용, 렌터카, 택시비, 대중교통비, 견인비 등 차량 소유자가 부담한 손해액에 대해 최대 3375달러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하겐스 버먼 변호사는 “도난 차량을 운전했던 사람으로 인해 발생한 신호 위반 티켓, 스피드 티켓 등 기타 벌금도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며 “자세한 보상 내용, 기준, 지급 절차 등은 법원의 예비 승인 절차를 거치면서 곧 자세히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원고와 현대차 측은 합의 문서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의 내용이 확정되면 오는 7월 10일까지 법원에 예비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소송에는 하겐스 버먼, 배론&버드, 피건 스콧, 험프리 패링턴&매클레인 등 4개 로펌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대차 측은 도난 방지를 위해 차량 소유주에게 즉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대상 차량에는 현대의 주력 차종인 제네시스 쿠페(2020-2021)를 비롯한 액센트(2018-2022), 엘란트라(2011-2022), 엘란트라GT(2013-2020), 코나(2018-2022), 산타페(2013-2018), 소나타(2011-2019), 투싼(2011-2022) 등 대부분의 차종이 포함된다.   기아차 역시 스포티지, 소렌토, K5, 세도나, 포르테, 리오, 옵티마, 쏘울 등 다수의 차종이 해당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에 해당하지 않는 차종의 소유자에게도 보상금이 일부 지급된다. 유리 파손 경보 시스템, 도난 방지 시스템 설치, 스티어링 휠 잠금장치 등의 구매 비용으로 최대 300달러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 피해자들이 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약 3개월 후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전국 곳곳에서 제기됐던 소송 16건에 대한 병합 결정이 내려지면서 이번 집단소송은 연방 가주 중부지법에서 다루어졌다.   피건 스콧 로펌의 엘리자베스 피건 변호사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이번 합의 내용은 필수적이고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전 기능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며 “이번 소송은 피해자가 명백히 존재했고 합의를 통해 그들에게 보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현대차 합의 합의 절차 차량 도난 도난 차량

2023-05-19

차량 도난 방지 및 신속 회수 위한 '덴버트랙' 시행

 덴버 경찰국이 자동차 도난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덴버트랙’(DenverTrack)이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도난 차량 신속 회수, 차량 절도범 체포, 차량 도난 방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론 토마스 덴버 경찰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덴버 시에서 차량 절도가 여전히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응책의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토마스 국장은 “덴버 시에서 가장 큰 범죄 도전은 자동차 절도라는 사실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또한 많은 자동차 절도가 다른 범죄(종종 폭력적인)로 이어진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덴버 경찰국은 자동차 절도를 막기 위해 전국의 다른 도시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중에서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쉐리프에서 개발한 차량 추적기 파트너십에 주목하고 이 아이디어를 활용해 덴버트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덴버트랙은 어떻게 작동하나? 차량 소유자들은 자신과 차량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만약 차량이 도난당했다면 경찰에게 추적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하게 된다.   ▲어떤 종류의 추적 데이터를 말하는 건가? 2015년 이후 생산된 대부분의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스타’(OnStar) 또는 ‘블루링크’(Bluelink)와 같은 제조업체가 설치한 시스템을 통해 얻은 데이터다.   ▲만약 내 차가 오래돼 이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나?   그렇다. 애프터마켓에서 살 수 있는 GPS와 블루투스 시스템으로도 추적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누구인가? 덴버시에 살거나 덴버시내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어떻게 가입하나?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웹사이트(denvergov.org/denvertrack)에 접속해 양식을 작성, 등록하면 된다. 이후 덴버 경찰이 차량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우송할 것이다.   ▲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등록에 필요한 비용은 없다. 다만, 추적 시스템 및 장치를 별도로 사야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든다.   ▲모터사이클도 등록 가능한가? 그렇다. 모든 자동차가 대상이다.   ▲도난 차량이 아니더라도 경찰이 내 차량을 추적할 수 있나? 아니다. 차량을 도난당한 경우에만 추적 데이터를 공유한다.   ▲만약 가입했는데 나중에 탈퇴하고 싶으면? 탈퇴를 원하면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이후 덴버 경찰이 전화를 걸어 프로그램 탈퇴 의사를 확인한 다음 시스템에서 해당 차량을 제거한다.   이은혜 기자덴버트랙 차량 덴버트랙 프로그램 차량 도난 도난 차량

2023-03-31

현대기아차 ‘도난 방지장치 미비’ 또 피소

전국 시정부 6곳이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차량 도난 장치 미비와 관련해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시는 지난 27일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업계 표준인 차량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데 대해 책임을 묻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시에 따르면 이 도시는 국내에서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비슷한 내용의 연방 소송을 제기한 6번째 도시다. 앞서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이 두 회사의 차량 도난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냈다.   세인트루이스시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수백만 대에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아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이후 세인트루이스에서 현대차나 기아의 차량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는 총 4500여건 접수됐다. 이 기간에 현대차·기아의 차량이 시내 전체 도난 차량의 61%를 차지했으며, 차량 절도 시도 건수 중에서는 88%에 달했다.   현대차·기아 차량의 도난 급증으로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 도시의 도난 차량 건수가 전보다 128%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절도 대상으로 삼는 범죄 놀이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성행했다.     올해 2월 현대차와 기아는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국내 차량 830만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미국법인은 최근 성명에서 “지자체들의 소송은 실익이 없다”며 “기아는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차량 절도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방지장치 도난 방지장치 차량 도난 도난 차량

2023-03-29

IL 기아차 10대 중 1대 도난 피해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차량 탈취 사건으로 인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검찰은 지난해 시카고서 모두 7000대의 현대와 기아 차량이 탈취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경우 시카고에 등록된 차량 가운데 약 10%가 피해를 입었을 정도로 그 규모가 방대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전체 등록 차량의 7%가 도난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 기아차에 대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한 것은 틱톡에 올라온 영상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USB 코드와 드라이버만 있으면 간단하게 현대 기아차에 시동을 걸고 차를 훔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를 보고 모방 범죄를 하는 사례가 급증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현대 기아차에서 도난 방지용 주행방지기를 해당 차량에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리노이 검찰의 입장이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도난 방지용 주행방지기가 표준으로 설치됐지만 미국에서 팔리는 일부 차량에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난 피해 차량이 늘었고 이 차량은 다른 범죄에도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아와 현대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더욱 신속하게 해야 해서 차량 도난을 방지해야 한다. 소비자와 커뮤니티를 보호하는데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울 검찰총장은 다른 22개 주 검찰총장과 함께 현대 기아차에 신속한 피해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본지 22일자 1면 보도)     차량 도난 방지 장치가 장착되지 않은 현대 기아차의 도난 비율은 차량 1000대 중 2.18대로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차량의 1.21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현대와 기아차는 이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고 무료로 차량 운전대 자물쇠를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형 차량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과 프로그레시브사는 일부 주에서 현대 기아차 해당 차량에 대한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차량 도난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Nathan Park 기자현대차 기아차 현대 기아차 차량 도난 도난 방지용

2023-03-22

LA한인타운 차량 절도 하루 2대꼴

지난해 LA시에서 일어난 차량 도난 사건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타운은 네 번째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30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A시에서 도난 차량 신고 접수는 2만5400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61.5% 급증한 규모다. 팬데믹 이전인 2017년에는 1만9143건, 2019년에는 1만5724건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후 차량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도난 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연방 보험범죄국(NICB) 다니엘 나스핀스키 행정 전문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망 문제로 값이 오르자 도난이 크게 늘었다”며 “도난된 차량의 일부는 더 나아가 다른 강력 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NICB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높은 실업률과 저임금, 인플레이션 상승이 차량 도난 사건을 늘렸다는 것이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2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2000건의 이상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1월과 12월에는 1921건과 188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총 74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 당했으며 피해액 규모로는 약 66억 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1371건으로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보일하이츠(861건), 웨스트레이크(763건) 그리고 한인타운(733건)의 순이었다.   올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기아 챌린지’로 타깃이 된 한국차도 도난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2010~2021년식 기아 브랜드와 2015~2021년식 현대 차량이었다.         LAPD는 “핸들 잠금 및 경보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창문을 끝까지 닫고 밝은 곳에 주차하는 등 항상 예의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차량 차량 도난 도난 차량 도난 문제

2023-01-30

[로컬 단신 브리핑] CPD-쿡카운티 쉐리프, 차량 도난 공동 대책 수립 외

#. CPD-쿡카운티 쉐리프, 차량 도난 공동 대책   시카고 경찰(CPD)과 쿡 카운티 쉐리프가 공동으로 최근 수 년 간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도난 사건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CPD는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 방지 도구와 도난 차량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다.     CPD는 이와 관련 24일 도난 차량을 더 빠르게 추적할 수 있는 앞유리 데칼(windshield decal)을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통해 무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차량 탈취가 잦은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함께 저렴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잠금 장치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탈취 피해가 가장 많은 차종은 현대, 기아, 쉐비, 포드, 닷지 등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새해 들어 도난 된 차량의 44%가 현대와 기아 차"라고 밝혔다.     쿡 카운티 쉐리프는 "도난 된 차량을 추적하기 쉬워야 하고 차량 탈취범들에게 쉽게 추적 당하고 체포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카고 서버브 Regal Cinema 2곳 문 닫는다    영화관 '리걸 시네마'(Regal Cinema)가 미 전역에서 39곳의 영화관 문을 닫는데 시카고 서버브 지역 영화관 2곳도 포함됐다.     지난 해 모회사 '시네월드'(Cineworld)가 파산을 신청한 뒤, 리걸은 최근 시카고 북 서버브 라운드 레이크 비치 스태디엄 18과 시카고 서 서버브 볼링브룩 스태디엄 12를 포함한 총 39곳의 영화관 운영을 내달 15일부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리걸측은 이번 조치로 연간 2200만 달러의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차량 도난 차량 도난 도난 차량 차량 탈취범들

2023-01-25

"승리 원동력 한인 지지에 감사"

조이스 안 당선자는 "한인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허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1지구 총 투표 수가 4035표인데 이 중 한인 표가 974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당선자와 나눈 일문일답.    -언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나.  "캠페인 중 대화를 나눈 유권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며 확신이 섰다."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니느라 새벽과 저녁, 주말에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눈의 핏줄이 터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정치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써니 박 시장이 출마를 권하며 한 '한인을 위한 자리인 1지구에서 꼭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꼈다."  -시의원이 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치안 강화를 포함한 공공 안전 확보다. 많은 유권자가 치안 악화로 걱정이 많다.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를 되찾고 싶다는 하소연도 들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주로 절도다. 집에 도둑이 든 사례, 차량 내 물품 또는 차량 도난 사례, 이 밖에 수상한 이가 단지 곳곳을 살피고 다니는 사례도 들었다. 12월에 임기(4년)를 시작하면 경찰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  -1지구에 16년째 살면서 느낀 개선점은.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데 인도가 없고, 일단 정지를 하지 않거나 과속으로 지나가는 차량이 상당수라 위험하다. 시급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원동력 승리 승리 원동력 한인 시의원 차량 도난

2022-11-21

LA한인타운서 매일 2대꼴 차량 도난

올해 들어 10월 1일까지 LA시에서 약 2만건의 차량 도난 신고가 접수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한인타운내에서 도난당한 차량수는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차량 도난 건수는 1만97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1014건으로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보일하이츠(689건), 웨스트레이크(592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559건) 그리고 한인타운은 549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약 2000건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데믹 이전까지는 차량 도난 범죄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019년에는 1만572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만4350대가 도난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전국적으로도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올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연방 보험범죄국(NICB)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약 50만 대의 차량이 도난을 당했다고 밝혔다.   피해액 규모로는 45억 달러의 손실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연속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차량은 셰비와 포드의 풀사이즈 픽업트럭, 혼다의 시빅과 어코드 모델이었다.   한편 올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기아 챌린지’로 타깃이 된 한국차도 도난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이 도난 당한 차량은 2010~2021년식 기아 브랜드와 2015~2021년식 현대 차량이었다.     NICB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차량 도난을 당한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한 차주 중 34%는 차량을 되찾을 수 있었다.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은 “지난 8월 중순까지 기아와 현대차량의 도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했다”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핸들 잠금장치 및 차량 내에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도 차량의 시동을 끄고 차 키를 소지하며 절대로 차에 둔 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절도 한인타운 차량 절도 한인타운 차량 차량 도난

2022-10-21

도난 타깃 현대·기아차 보험청구 급증

국내 차량 도난 범죄의 표적으로 떠오른 현대차와 기아 차량에 대한 지난해 도난 피해 보험 보상 청구 건수가 다른 경쟁사 전체 차량과 비교해도 이미 2배에 달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계열 고속도로손실데이터연구소(HLDI)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2015∼2019년 모델 연식 차량에 제기된 도난 피해 보험 청구 건수가 전체 경쟁사 동일 연식 차량의 2배 수준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현대차·기아가 비교적 늦게 장착한 데다가 이를 악용한 차량 도난 방법을 알려주는 소셜미디어(SNS) 영상이 퍼진 데 따른 것이다.   IIHS는 경쟁사들이 2000년 모델 연식때 전체 모델의 62%에서 엔진 이모빌라이저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2015년 연식에는 96%로 늘린 데 비해 현대차·기아는 2015년에도 26%만 표준으로 채택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아 보이즈’라는 해시태그 아래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차량 절도를 자랑하는 ‘틱톡 챌린지’가 SNS를 통해 번지면서 피해가 급증했다.   실제 이 범죄 놀이는 현대·기아차 가운데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을 주로 노린다.   IIHS는 지난해 위스콘신주에서 문제의 소셜미디어가 주목을 받은 이래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피해에 대해 청구된 보험금이 2019년 수준의 30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유료 보안 키트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보험청구 기아차 기아차 보험청구 도난 타깃 차량 도난

2022-09-22

차를 도난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을까? [ASK미국 교통사고/상해/레몬법-알렉스 차 변호사]

▶문=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도난당했습니다.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요?   ▶답= 최근 엘에이와 얼바인 등 남가주에서 차량 도난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차(현대 기아)가 주요 타깃이 된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차 가운데 도난 방지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모델이 많아 훔쳐서 타고 달아나기가 '식은 죽 먹기'라는 겁니다. 실제로 필자 주변에 차를 도난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한 이의 대부분이 현대 쏘나타 고객입니다.   그렇다면 차를 도난당했을 때 보험으로 보상받을 길이 있을까요? 자동차 보험은 크게 ▶남을 위한 '책임보험(liability)'과 ▶나를 위한 '자차보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자차보험 가운데 '차량 간 충돌 이외 보상(comprehensive)'이 차를 도난당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입니다.     이 커버리지는 '차와 차끼리의' 충돌이 아닌 사고에 적용됩니다. 위에서 언급한 ▶차를 도난당했을 때나 ▶운전 중 갑자기 튀어나온 동물과의 충돌 ▶앞차에서 튕겨 나온 돌에 의한 전면유리 파손 ▶주차 중 주변 나무에서 떨어진 나뭇가지에 의한 파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보험은 전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실제로 일이 벌어졌을 때는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부담금이 적용되어 전체 피해액 가운데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보상받게 되니 이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책임보험은 다시 ▶대인배상(Bodily Injury)과 ▶대물배상(Property Damage)으로 구분됩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소 가입 금액은 대인배상은 $15,000/$30,000(개인당/사고당) 대물배상은 $5,000입니다. 가입 금액이 너무 적으면 보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상대방이 고소할 수 있기에 조금 높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자차보험에는 ▶본인 차량 보상 ▶무보험자 보험 등이 있지만 책임보험과 달리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보험료를 아끼고자 구입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났을 때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공제금액을 높이는 경우가 있더라도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213)351-3513 알렉스 차 변호사미국 교통사고 차량 도난 자차보험 가운데 전체 보험료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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